안녕하세요. HEARTCOUNT의 양승준입니다.
특정 사건을 기점으로 세상이, 우리의 일이 달라졌다고 말해야 할 때가 분명이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그러한 사건입니다.
[모든 것은 빛난다]라는 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허버트 드레이푸스가 쓴 [인터넷의 철학(On the Internet)]에 보면 사람에겐 “신체를 가지고 있는 한 추방할 수 없는 기본적 욕구”가 있는데 “세계를 최적의 상태로 움켜쥐려는 욕구”가 바로 그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회의가 보편화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신체가 주어진 사안을 더 잘 움켜주기(파악하고 장악하기) 위해 대면 미팅(신체적 경험)을 선호할 때가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AI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은, AI와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사업을 둘러싼 세계를 꿰뚫어 보고 최적의 상태로 움켜쥔다(파악하고 장악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상태일까요? 저는 이것이 실무자가 데이터로 지식을 생산하는 일이 자동화 되고, 이렇게 생산된 지식이 운영의 효율화로 이어지는 신체적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세계는 쉬지않고 변하고, 좋은 변화와 나쁜 변화가 기업 운영의 정량적 기록인 정형 데이터에 담긴다고 전제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로 지식 생산하는 일을 내 사업과 관련된 “몰랐던 유용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했을 때, 정형 데이터에서 지식을 생산하는 경험이 AI의 도움으로 완벽해지는 순간이 곧 다가올 것입니다. (자율성을 가진 Agentic AI에게 우리의 신체적 경험을 통해 주체적으로 지식을 발견하고 적용하는 일을 내어줄 날이 머지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그것이 내년은 아닐 것입니다.)
HEARTCOUNT는 2025년에도 정형 데이터를 통해 여러분이 세계를 최적의 상태로 움켜쥘 수 있는 데이터 도구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